"비정규직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세종충남지역본부 24일 충남도청서 결의대회

2019-05-24     이종현 기자
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세종충남지역본부(이하 본부)가 24일 충남도청 앞에서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대정부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본부는 세종‧충남지역에서 일하는 중소영세비정규직 노동자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는 단체로, 조합원 6000여 명 중 5000명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이다.

이들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선언을 불이행해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가 방치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과 계룡시청, 한국GNK지회 사례를 소개했다.

서천 국립생태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의 정규직 직고용 전환방침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자로 생태원 공무직이 됐다.

하지만 임금과 근로조건이 비정규직일 때보다 저하됐다는 것.

또한 계룡시청이 기간제 비정규직 노동자를 집단해고 했다고 성토했다.

24일

본부는 결의대회를 통해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 ▲중소영세사업장 고용안정 ▲민간위탁 폐지 등을 요구했다.

김봉진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공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어기고 있다”며 “당시에는 희망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절망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약속을 불이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제대로된 정규직화를 위해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며 “7월 3일 총파업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