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포츠클럽’의 힘… 대전시, 전국소년체전 ‘결실’

금 16개, 은 13개, 동 22개 수확… 단체종목, 역대 최다 6개 팀 결승 진출

2019-05-28     황해동 기자
제48회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대전시 선수단이 금메달 16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2개 등 총 51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메달 현황=아래 표>

금메달 16개는 지난해 47회 대회(금 15개)보다 향상된 기록이다.

올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전라북도 익산 일원에서 나흘간 펼쳐졌다. 대전시는 36개 종목 중 34개 종목에 선수 760명 등 10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금메달은 태권도(3개)·유도(1개)·체조(3개)·핸드볼(1개)·역도(2개)·복싱(3개)·탁구(1개)·레슬링(2개)에서 나왔다. 은메달은 유도·카누·육상·바둑·체조 등에서, 동메달은 에어로빅·볼링·태권도·수영·양궁 등에서 획득했다.

특히 역도 강채린(노은중 3학년) 선수는 용상과 합계 2관왕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복싱에서도 금메달 3개 등 4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핸드볼(유천초), 탁구(동산중·동문초), 정구(여초부-대전선발, 여중부-대전선발), 펜싱(경덕중) 단체종목 6개 팀은 결승에 진출, 2개의 금메달과 4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종목 6개 팀 결승 진출은 역대 최다다.

또 복싱(금 3, 은 1, 동 1)은 회원종목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탁구 장성일(동산중)·복싱 정승욱(가수원중)·핸드볼 윤정빈(유천초)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융합에 따른 체육 프레임의 변화로 시작된 ‘스포츠클럽’ 육성 정책에 따라 단체 스포츠가 활성화된 성과”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수 꿈나무 선수 발굴 및 지원 확대 ▲엘리트스포츠 활성화 ▲학교 운동부 육성 위한 시설 및 예산 확보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한 체육 꿈나무 육성 ▲초·중 단체경기 팀 창단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광우(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총감독은 “각 종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자랑스러운 학생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은 모두 대전의 명예와 긍지가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