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6월의 현충인물'에 윤영하 소령

고속정 참수리호 357호의 정장 근무 중 제2연평해전서 전사

2019-06-03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6월의 현충인물’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윤영하 해군소령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윤영하 소령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해사 50기로 임관해 1998년 해군 원산함 정훈보좌관, 1999년 해군 초계함 제천함 작전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2001년 1월 고속정 참수리호 357호의 정장이 돼 근무하던 중 2002년 6월 29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군을 막기 위해 근접방어 작전을 펼치다 적의 기습 공격을 받고 교전 중 전사했다.

이 ‘제2연평해전’으로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승조원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참수리 357호는 예인 도중 침몰했다.

해군은 윤 소령을 추모하고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2007년 6월 28일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한 차기고속함 1번함을 ‘윤영하함’으로 명명해 실전에 배치했다.

정부는 그의 살신 보국 정신의 공로를 기려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