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15억 규모 주민제안사업 공모

읍·면 단위 첫 시행으로 군민 실생활에 필요한 예산 반영 기대감

2019-06-11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0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달 28일까지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공모 대상사업은 ▲주민 안전(편의)시설 ▲주민자체 프로그램 ▲읍·면별 차별화 사업 등이다. 인건비를 비롯한 법적경비와 단순 물품지원, 특정 단체 및 개인에게 국한된 사업 등은 제외된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의 규모를 2018년 3억4000만 원, 2019년 11억9200만 원에 이어, 2020년에는 15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민선7기 공약이기도 한 ‘주민제안사업 읍·면 단위 시행’이 최초로 도입돼, 군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군 홈페이지 및 읍·면 민원실에 비치된 제안서를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기획감사실 예산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이나 팩스(041-670-1514), 이메일((kjw0070@korea.kr)로도 가능하다.

군은 주민제안사업 접수 완료 후 효과성과 공익성 등을 검토, 8월 초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올해부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했다”며 “건의된 모든 사업을 관련부서에서 검토하도록 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