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요구는 한미워킹그룹 즉각 해체"

6.15공동선언실천 충남운동본부 13일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본부 "미국이 남북관계 가로막고 도 넘는 내정간섭" 주장

2019-06-13     이종현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한미워킹그룹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15공동선언실천 충남운동본부(이하 본부)는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도를 넘는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며 한미워킹그룹 즉각 해체를 촉구했다.

이날 본부는 ▲5.24대북제제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등 남북협력 확대와 민간교류 활성화 ▲전쟁연습 등 군사적 행동 중단을 요구했다.

또 미국에게 대북제재 해제와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주문했다.

정효진 본부 상임대표는 “6.15남북공동선언 19년이 지났다. 같은 민족이 통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이를 가로막는 세력 또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6.15선언 실현은 민족적 과제”라며 “미국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도 이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며 “이름만 바꾼 한미 군사합동훈련 재개는 6.15선언 목적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도 “우리 스스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후대들에게 몰려줘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