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초등 17개교, 전환학기제 운영

충남형 자유학년제 사전 경험 제공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2019-06-13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17개 초등학교가 전환학기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자유학년제에 대한 교육공동체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환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부터 충남형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식‧경쟁 중심에서 토론‧실습 같은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1년간 221시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때문에 교육청은 자유학년제 사전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공동체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전환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17개 초등학교에서 전환학기제에 참여한다. 이 중 11개 학교는 지난해부터 하고 있다.

학교는 희망하는 학기에 ▲동아리활동 ▲예술체육활동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 활동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 다른 학년과 연합하거나, 인근 학교와 공동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혜리 천안성성초등학교 교사는 “지난해 처음 전환학기제를 운영하며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중학교 공부에 대한 불안함과 진로 고민으로 혼란스럽던 아이들이 동아리를 만들고 재능을 후배,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교육청은 공교육 혁신을 위해 고등학교 포스트 자유학기제까지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충남형 자유학년제가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혁신을 위해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