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숙 당진시의원 "관광지 방치건물 해소해야"

14일 건축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서 지적…"쌓인 슬레이트도 처리" 촉구

2019-06-14     김갑수 기자
관광지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관광지 주변 방치건물을 서둘러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진시의회 전재숙 의원은 1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건축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전 의원이 요구해 건축과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의 빈집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 1년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는 폐‧공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추진 실적은 ▲2016년 사업비 4억 원, 실적 63개소 ▲2017년 사업비 7억200만 원, 실적 115개소 ▲2018년 사업비 8억 원, 실적 118개소 등이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 및 비용 지원 현황은 ▲2016년 사업비 4억3300만 원, 실적 129개소 ▲2017년 사업비 4억2000만 원, 실적 158개소 ▲2018년 사업비 4억2000만 원, 실적 163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전 의원은 “관광지 주변에 방치된 건축물의 경우 외관상으로 안 좋다”며 “실태조사를 해서 혐오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숙경

조숙경 건축과장은 “(그동안) 주요 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는) 관광지 주변에 대해서도 조사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또 주택 슬레이트 처리와 관련 “주민들께서 무단으로 철거해 집 주변에 쌓아놓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령상으로 처리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시에 쌓여있는 특정 폐기물을 바라보고만 있을 순 없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으로 조 과장은 “빈집 실태를 조사해 귀농‧귀촌을 하시는 분들과 매칭, 리모델링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올해는 이에 대한 조사를 하고, 내년에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