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졌잘싸~" U-20 월드컵 결승 거리응원 '어게인 2002'

2019-06-16     채원상 기자
천안

[굿모닝충청 신상두ㆍ채원상ㆍ이종현ㆍ정민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16일 새벽,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 울려 퍼졌다.

대전·세종·천안·예산에서도 우크라이나와이 결승전 휘슬이 울리기 1-2시간 전부터 뜨거운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전반 초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3 역전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선수들의 선전 못지 않은 뜨거운 응원 열기는 2002년 A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 당시에 못지 않았다.

대전

대전시민들이 중구 은행동 중앙로 네거리~목척교 270m 구간의 차로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 전인 12시부터 메인무대와 대형스크린을 활용해 가수와 축구 묘기 등 행사가 진행돼 응원 열기를 북돋았다.

대전

특히 대전 시티즌 소속 김세윤과 이지솔의 활약을 기대하며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천안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11시부터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응원 시작을 알리더니 경기 시작 전 3000여명의 시민들로 채워졌다.

천안응원전

이어 천안 현대캐피탈 치어리더들이 시민과 함께 응원전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반 4분30초 이강인의 선제골이 터지자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힘껏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열광했다.

천안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불빛을 내는 뿔 모양 머리띠를 쓴 시민들은 응원봉을 힘차게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사회자 안내에 따라 "대한민국∼" 구호와 '아리랑' 응원가가 체육관에 울려 퍼지자 열띤 응원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세종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 응원전’을 진행했다.

세종

메인 무대와 500인치 크기의 대형스크린이 설치됏다.

경기 전 사전 응원전과 치어리딩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졌다.

예산은 빛광연으로 불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대표팀 골키퍼 이광연 선수 고향이다.

예산

예산종합운동장 곳곳에는 이광연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가족 단위 응원객은 경기장 한 켠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응원전을 즐겼다.

이날 이광연 선수 가족도 경기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예산

아버지 이용길 씨는 “어제 전화통화를 했다. 광연이가 컨디션도 좋고 몸도 가볍다고 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며 “결승을 앞둔 광연이가 부담 갖지 않고 결승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