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의 도시재생 10곳에 충남 ‘강경-공주-부여-서산’ 등 포함

2019-06-24     정문영 기자
무소속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검찰의 기소 내용을 “부실하고 억지스럽다”며 조목조목 논박했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4일 도시재생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히는 등, 여생을 도시재생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을 공언했다.

손 의원은 이날 목포M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남은 일생을 도시재생에 올인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도시재생연구소를 설립, 전국 10개를 목표로 지금까지 꿈꾸던 역사도시 재생을 이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차기 총선 불출마 입장을 거듭 재확인하면서, 목포 원도심 재생을 메카로, 충남 강경을 비롯해 공주-부여-서산 등을 재생 가치가 높은 도시로 꼽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은 중학교를 다녔던 충남 〈강경〉을 추천한다”며, 그러나 “제가 가장 먼저 관심을 두었던 곳은 통영시 〈한산도〉”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 〈공주〉와 〈부여〉는 백제의 수도답게 반드시 살려야 하는 도시”라면서, “충남 〈서산〉은 백제 최대의 항구도시였다”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그가 꼽은 도시재생 후보지로는, 견훤산성이었던 경북 〈상주〉, 소가야의 수도인 경남 〈고성〉, 역사적 자존심을 찾아야 할 경남 〈진주〉,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도시 전북 〈고창〉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