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민선7기 출범 1년…6117억 투자유치

석문산단 분양률 20%→34.5%로 껑충…청년타운, 신중년지원센터 등 추진

2019-06-25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민선7기 출범 1년 동안 90개 기업으로부터 총 6117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LG화학 퀘츠베르크 등으로부터 총 611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산업구조 다변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닦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우량기업들이 국가보조금 우대지역과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석문국가산업단지(석문산단)로의 입주를 희망하면서 2015년 준공 이후 3년 동안 20%대에 머물러 있던 분양률이 34.5%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또 지난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년생활임금제’를 시행해 지역 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생활임금과 실제임금의 차액을 지원하고, 올해 말 건립을 목표로 청년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등 청년창업 활성화와 역량강화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중장년층을 위한 신중년지원센터와 기술창업센터도 유치해 이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중에 있다.

이밖에도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을 2018년 5억 원에서 올해 6억 원으로 증액했으며, 4월에는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최초로 노란우산공제 희망 장려금 지원에 나서 경영안전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산업구조 다변화와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아직 피부로 와 닿기에는 시기상조지만 신평~내항 간 항만진입도로 건설사업이 가시화되고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호재가 많은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