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지난 1년 연장 벼리는 시간"

정례 브리핑 갖고 민선7기 출범 1년 회고…"성과 내기 위해 1000여 공직자와 매진"

2019-06-26     김갑수 기자
김정섭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민선7기 출범 1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 시장이 제시한 대표적인 성과를 보면 ‘신바람 시민소통마당’ 운영과 주민배심원단, 정책자문위원회 제안 등을 통해 100대 공약을 제시하고, 시민소통 전담부서 신설과 시민소통위원회 본격 운영 등 ‘소통의 시정’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충남 15개 시‧군 최초로 도입한 읍‧면장(정안면장) 시민추천제 역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종시, 대전 유성구, 서울시와 등과의 상생협약 역시 시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다.

‘상생경제의 틀 마련’에도 주력했다는 분석이다.

보통교부세의 규모가 전년도 3229억 원에서 올해 3676억 원으로 13.8% 증가했으며, 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335억 원)에 이어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498억 원) 선정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남공주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으며, 다양한 일자리 정책 추진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다음으로 ‘공주다운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7월 마곡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박찬호 기념관 및 골목길 조성,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 금강8정인 벽허정 복원, 옥룡동 은개골 역사공원 조성 등 문화관광 명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백제문화제와 석장리 구석기 축제, 겨울공주 군밤축제 등 사계절 이어지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스마트도시 테마형 특화단지 종합계획 수립 지원 대상지’ 선정으로 백제문화유산과 스마트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게 됐다.

계속해서 ▲어르신 복지서비스 강화 ▲보훈가족 수당 인상 및 신설 ▲무상교육 실현 등 ‘감동 복지 실현’과 함께 ▲범죄와 재난 없는 안전도시 구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계획 실현 등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 구현’ 분야에도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앞으로의 계획으로 ▲중부권 문화수도 조성(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공주문화재단 설립 등) ▲머물러가는 관광도시 육성(곰나루 관광단지내 호텔 유치 등) ▲안정적인 경제기반 구축(남공주산단, 용수산단, 식품관련 농공단지 등 안정적으로 추진 등) ▲농업‧농촌 혁신(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 본격 운영 등) ▲조화롭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옥룡동‧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적 완료 등)을 비롯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의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전폭적으로 참여해 주셨다. 시의회 역시 건강한 감시와 견제의 노력을 해 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지난 1년은 ‘기승전결(起承轉結)’의 ‘기(起)’에 해당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를 바탕에 놓고 준비하는 과정이자 연장을 벼리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1000여 공직자와 함께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