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학교비정규직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돌입

학교비정규직 9만 참여 예상....5일 향후 계획 발표

2019-07-03     지유석
3일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3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아래 연대회의)가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5일까지 이어지며 파업기간 동안 6천 여 개 학교 9만 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연대회의는 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합원도 이날부터 ▲ 비정규직 철폐 ▲ 차별해소 ▲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서는 민주노총에 가입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공동주최하는 총파업대회가 열린다. 이어 4일과 5일엔 각 지역별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 돌봄, 특수교육분야 외에도 교무실, 행정실, 과학실, 전산, 도서관, 상담실, 유치원, 학교시설관리, 청소, 야간당직 등 경비, 영어·체육·다문화 교육, 교육복지 등 약 1백 개가 넘는 직종이 있다"라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투쟁이 대란이 아니라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 된 학교의 현실이 ‘진짜 대란’"이라며 파업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선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어 공공운수노조는 5일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동계의 잇단 파업에 대해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1일 “우리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노동현안에 대해 노사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면서 “노동부도 관계부처와 협조해 대화를 통해 현안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