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용수 공급 사각지대 해결해야”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 “예산 대비 실효성 없다” 지적

2019-07-15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의회가 15일 농업용수 해결을 위한 사업 실효성을 높일 것을 충남도에 주문했다.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이하 농경위)는 이날 열린 313회 4차 상임위 농림축산국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농경위 위원들은 하나같이 “농업용수 해결을 위한 사업이 예산대비 실효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명숙

김명숙 위원(민주·청양)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 저수지나 수로 등을 만들고 있지만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수로공사 위주로 추진되다보니 저수지 인근 농민은 이용을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뒷받침했다.

이어 “몽리지역(저수지 같은 시설에서 물을 공급받는 지역)외에 사각지대에 경작지를 둔 일부 농민은 눈앞에 설치한 저수지를 이용하지 못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살피는 정책을 실현해달라”라며 담당 실과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득응 위원장(민주·천안1)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도민 체감은 낮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김득응

김 위원장은 “용수 지원을 위한 예산이 투입대비 도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것은 농민이 필요한 지역이 아닌 후 순위 지역에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나 시군에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필요해 시행하는 대규모 용수확보 사업보다는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역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농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