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찰에 금품 제공했다"의혹...경찰 사실관계 확인 나서

대전지방경찰청, 6월 말 진정서 확인..."주장 제기한 진정인·주변인 만나 조사 중"

2019-07-16     최수지 기자
대전지방경찰청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지역 경찰관이 조직폭력배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16일 대전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 말 서울지방경찰청을 통해 "대전지역 경찰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향응을 접대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이첩받았다.

진정서를 확인한 경찰은 주장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진정인을 만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진정인은 대전지역 유명 조직의 두목격 인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진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다. 수사에 착수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진정인의 주변인들을 만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다소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추가로 진정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