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다룬 창작뮤지컬 ‘워치’ 첫선

16일 윤봉길 의사 기념관서 제작발표회…“숭고한 뜻 기린다”

2019-07-16     정종윤 기자
윤봉길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16일 서울 양재시민의숲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그를 다룬 창작뮤지컬 '워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 제작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뮤지컬 시연, 기자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창작뮤지컬 ‘워치’는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꼽히는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미래가치로 이어나가기 위한 작품이다.

워치는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팩션(Faction) 뮤지컬로, 사실과 허구를 재구성해 고증을 토대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은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인공 조성윤(윤봉길 역), 정원영(박태성 역), 스테파니(구혜림 역), 황만익(김구 역) 배우 등이 참여해 3곡의 수록곡을 시연했다.

양승조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최근 일본이 불공정한 수출규제를 통해 우리나라를 압박하고 있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에서 윤봉길 의사와 독립지사들의 정신을 되살려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뮤지컬 ‘워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치는 오는 9월 10∼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 공연이 펼쳐지며 9월 26일 도 문예회관, 10월 2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