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일제 불매운동 반대론자들, 역사상 매국노의 한결 같은 주장”

2019-07-18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우리나라에 경제적 압박을 해오고 있는 것에 일제 불매운동 등 對日 맞불대응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매국적 토왜들의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18일 매국노인 이완용이 조선말기 을사늑약 당시 행한 매국적 발언을 보란 듯이 인용했다.

“이번 일본의 요구는 대세상 부득이한 것으로 반드시 목적을 관철하려고 할 것이다. 일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을진대 원만히 타협하여 일본의 제의를 수용하고 우리 요구도 관철하는 것이 좋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920년대 ‘조선물산장려운동’에도 두 종류의 반대론이 있었다”며 ”하나는 ‘공연히 총독부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는 토왜들의 주장이었고, 또 하나는 ‘조선인 자본가에게만 좋은 일’이라는 사회주의자들의 주장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일본이 선제 도발한 지금 ‘일제 불매운동하면 우리 기업과 상인도 피해를 입으니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적군이 성 밑에 왔는데 ‘싸우면 우리 편 사상자도 생기니 항복하자’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우리 편 피해도 생기니 항복하자’는 말은, 역사상 모든 매국노의 한결같은 주장이었다”라고 언급, 이를 패배적 사대주의적 관점에서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