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섬유·자동차·금융보험 일자리 '감소'

한국고용정보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19 하반기 일자리 전망’ 발표

2019-07-31     지유석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올해 하반기 섬유·자동차·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은 30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아래 일자리 전망)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일자리 전망은 기계·전자·철강·반도체·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조선업은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자리 전망은 "세계경제성장률 하향조정,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전세계 경기 하강 위험에 따라 상반기 선박 발주는 저조했지만, 하반기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우리나라 주력선종 시황 회복과 17~18년 수주 선박의 본격적 건조가 예상된 데 따른 결과"라면서 "2019년 하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4천 명) 증가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도체의 경우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규 수요 증가로 시스템 반도체 부문은 비교적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안정적 이지만,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크지 않아 국내 반도체 업종의 생산 및 수출 성장세는 2018년에 비해 하락할 것"이라고 일자리 전망은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3년 7월 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섬유·자동차·전자·철강 등 7개 제조 업종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조선 업종, 2015년 7월 이후 건설 업종, 금융·보험 업종을 추가해 총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반기별 일자리 전망을 공동 발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