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 유치 범도민 추진위, 대정부 투쟁 예고

2019-08-27     이종현 기자
지난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혁신도시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충남 시민사회단체 300여 개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 26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다.

추진위는 먼저 추석 전까지 도민과 전국 충남향우회를 대상으로 서명 운동과 현수막을 게시에 나선다.

충남 혁신도시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하고 도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15개 단체로 구성된 공동대표단과 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와대, 총리실, 국회,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모든 위원은 ‘충남 홀대론’을 거론,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가 충남혁신도시 관련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안일한 답변을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삭발·단식투쟁 같은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동 실행위원장은 “세종특별시 유치를 위해 충남이 엄청난 희생을 감수했음에도 정부는 충남을 홀대, 은혜를 저버렸다”며 “충남혁신도시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도민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위원들 공통된 의견”이라며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