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특수교육대상자 매뉴얼 만들어지나?

양금봉 충남도의원, 29일 교육행정 질문서 매뉴얼 부재 지적 김지철 교육감 "2020년 충남 특수교육 주요사업에 반영" 약속

2019-08-29     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충남교육청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2020년 충남 특수교육 주요사업에 특수교육대상자 매뉴얼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9일 오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314회 임시회 교육행정 질문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양금봉(민주·서천2) 의원은 그동안 도 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일반 교수학습·야외·행사 활동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양 의원은 “특수교육대상자라고 해서 차별받는 시대는 지났다”며 “특수교육 대상자 학습권 보장과 학습 연계 활동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특수교육대상자가 학습권을 보장받고 학습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20년 충남교육 계획에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답변에서 매뉴얼 부재를 인정했다.

그는 “장애 학생은 종류와 유형에 따라 개인차가 심하다. 따라서 학생별 맞춤형 교육지원 내용과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며 “(양 의원이) 지적한 부분을 챙기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2020년 충남 특수교육 주요사업에 매뉴얼 같은 내용을 별도 항목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체육, 야외·체험 활동에서 지도 요령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특수교육 주요사업에 반영하겠다”며 “특수교육대상자가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