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스마트시티, 첨단기술 경연장 된다

2019-09-05     신상두 기자

국토부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사업’에 7개 과제 선정

헬스케어·안전‧모빌리티‧에너지 분야 등 실증 가능해져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국가시범사업인 ‘세종스마트시티’ 조성에 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서비스가 대거 적용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국토부의 ‘국가시범도시 규제 샌드박스(규제 유예제도) 활성화 사업’에서 총 7개의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사업은 규제를 완화 또는 해제해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시행계획에 담겨 있는 75개 중점서비스를 자유롭게 실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이번 공모는 국가시범도시 핵심과제‧서비스 구현을 위해 민간기업이 관련 기술‧서비스를 상향식으로 제안해 수행하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토부가 모빌리티·헬스케어·교육·에너지‧환경 등 7개 혁신요소를 지정해 공모한 결과, 세종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은 총 16개가 신청해 7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과제당 2∼3억 원을 지원받아 12월까지 실증사업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올해 말 후속평가를 거쳐 2∼3개 내외의 우수한 사업에 한해 내년부터 규제특례와 실증비용을 사업당 5∼10억 원 내외에서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헬스케어(2) ▲생활·안전(2) ▲모빌리티(1) ▲교육‧일자리(1) ▲에너지‧환경(1) 등이다.

이 가운데 상호반응형 재활치료 원격의료 솔루션 및 시민체감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개발사업은 의사·환자 간에도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전거 도로를 활용한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실증사업은 향후 국가시범도시 핵심서비스로 보급‧확산하게 된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실증사업 계획수립 단계부터 기업과 긴밀하게 협의해 세종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구현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줄여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