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포토뉴스] 예산은 지금 ‘1100주년 기념 축제’ 중

2019-09-21     이종현 기자
예산지명

[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예산지명 1100주년 기념 통합행사가 21일 충남 예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펼쳐졌다.

예산 지명탄생 110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천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31회 군민체육대회와 1100주년 기념식, 고려태조 예산행차 재현, 빛과 소리로 물드는 예당호의 밤 같은 행사가 열렸다.

북상 중인 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오전부터 예산에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운동장과 거리 곳곳에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주민과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21일

고려사절요에 따르면 919년 8월, 고려 태조 왕건이 오산성을 예산현으로 개칭하면서 ‘예산’이라는 지명이 탄생했다.

왕건은 934년 예산진에 행차해 대민교서를 반포한다. 대민교서는 오랜 전쟁으로 고통받던 백성에게 새 시대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운동장 메인무대에서는 대민교서 반포를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21일

올해 예산에서 태어난 아이 5명에게 손발조형액자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신발 투호, 단체줄넘기 등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12개 읍·면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21일
31회

읍·면별 먹거리 부스에서는 국밥, 떡, 수육, 전 같은 음식이 준비돼 주민과 관람객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선물했다.

21일

300여 명이 투입된 고려태조 예산입성 재현은 운동장을 출발해 분수광장과 예산역 광장을 거쳐 무한천 체육공원까지 6km 구간에서 이어졌다.

특히 분수광장과 예산역 광장에서는 각각 산대놀이 공연과 후백제군의 마지막 저항을 표현한 전투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려태조
21일
고려태조
고려태조

오후 7시부터는 예당관광지 문화광장에서 ‘빛과 소리로 물드는 예당호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예술인 음악공연과 드론라이트쇼, 예당호 출렁다리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