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명성교회 세습 논란, '2년 뒤 세습'으로 종결

명성교회, 세습 무효판결 수용....임시당회장 체제로

2019-09-26     지유석 기자
명성교회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2년 여간 이어졌던 명성교회 세습 논란은 2년 뒤 세습으로 마무리됐다.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아래 수습전권위)는 26일 오전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104회기 총회에서 2021년 1월 김하나 목사 임명을 뼈대로 하는 수습안을 내놓았다. 

104회기 총회는 다수결로 이를 통과시켰다. 수습안에 대해 재석 1204명 중 920명이 찬성했다. 

수습안에 따라 명성교회는 총회재판국의 세습 무효 판결을 수용하고 재심청구도 취하하기로 했다. 단, 명성교회는 2021년 김삼환 원로목사 아들인 김하나 목사를 담임목사로 위임식 없이 임명 가능하다. 

한편 명성교회가 속한 서울동남노회는 11월 3일 명성교회에 임시당회장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수원 목사는 2019년 가을 정기노회에서 노회장직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