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최근 3년간 데이트폭력 신고 '증가세'

소병훈 의원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데이트폭력...관계기관 근절 대책 마련"주문

2019-09-30     최수지 기자
(자료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 최근 3년간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총 173명의 데이트폭력 살인·살인미수 범죄자가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살인·살인미수범 검거현황을 보면 경기 51명, 서울 35명, 경남 19명, 대전 13명, 전남 9명, 대구 8명, 세종·충남 3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성폭력으로 검거된 경우도 506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153명, 경기 76명, 대전 56명, 경남 50명, 부산 34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지난 최근 3년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는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의 경우 대전에서는 479건, 505건, 507건 접수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병훈

특히 같은 기간 세종과 충남지역에서는 158건, 547건 1355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병훈 의원은 “올해 상반기 데이트폭력 신고건수가 2016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고 전하며 “살인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을 면밀히 파악해 늘어나는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