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산업, 세종과 울산 함께 달린다

14일 업무협약...기술개발·서비스 실증 등 협력키로

2019-10-15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울산시(시장 송철호)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서비스 실증 등을 통한 자율차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과 송철호 시장은 지난 14일, 울산 시청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세종시는 개발된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자율주행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외에도 양 도시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자동차부품기업 협력사업 등 공동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차 관련 부품기업의 동반성장 및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종시는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BRT노선과 중앙공원 등을 활용한 자율차 운행 실증을 추진할 계획으로, 실증에 최적화된 테스트베드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울산시의 경우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하는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 신기술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