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충남 인구 성장률 1위 전망… 내포신도시 영향?

충남도 시·군 장래인구 추계통계 자료 2035년 인구 12만8000명 예측… 성장률 2015년 대비 37.9% 증가

2019-10-17     이종현 기자
충남도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2015년부터 2035년까지 추계기간 도내 인구 성장률 1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충남도 시·군 장래인구 추계통계 자료를 보면 2035년 홍성 예측 인구는 12만8000명으로 2015년(9만3000명) 대비 성장률 37.9%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2위 태안군(23%)보다 약 15%p 앞서는 수치다.

자치단체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0~14세 유소년 인구와 15~64세 생산 가능 인구 증가율도 각각 26%와 15.3%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생산인구는 2015년 6만1585명에서 2035년 7만1002명으로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내포신도시 조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성은 지난 2012년 내포신도시 조성에 힘입어 2017년 1월 인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 축산악취와 종합병원 같은 정주 여건 미흡으로 인구 증가폭은 크지 않다.

게다가 9월 기준 홍성 인구는 10만701명으로 전월 대비 89명이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 인프라 구축과 생산 가능 인구 증가에 따른 취업률 증가 같은 분야별 시책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