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남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행감 불출석…왜?

2019-11-08     이종현 기자
이명남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이명남(79)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건강 이상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8일 진행된 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하지 못했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전날(7일) 행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굿모닝충청>이 입수한 불출석 사유엔 ‘기관지염으로 인한 병원치료’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실제 이 대표이사 건강은 이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낙상(넘어짐) 사고로 병원치료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아 병원도 세 군데나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소화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날 행감은 맹붕재 기획경영부장이 대신 참석했다.

맹 부장은 “(이 대표이사가)기관지염과 평소 알 수 없는 복통 증상으로 전날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 대표이사 건강이 심각한 상태로 확인됐다”며 “행감 자료 대부분이 이 대표이사 취임 전 내용이라 기획경영부장이 대신 참석하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행감은 2시간 30여 분 만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