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종천면주민자치위원회, 넷째 출산 가정에 ‘금 한 돈’ 선물

2019-11-13     최철규 기자

[굿모닝충청 최철규 기자] 아이의 울음소리가 끊겼던 조용한 시골 마을인 서천군 종천면에 넷째를 출산한 가정이 나타나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수곤)가 축하에 나섰다.

서천군 종천면은 10월 말 기준 인구 2,103명의 작은 시골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46.8%에 이르는 초고령 지역이다. 젊은 사람이 많지 않고 새롭게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인구는 계속 줄며 빈집이 늘어가다 보니 넷째 출산 가정이 더욱 뜻깊게 여겨져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축하를 전하게 된 것.

문수곤 위원장은 “노인들이 모여 사는 작은 동네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해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길 바라며 온 마을이 아기를 함께 기른다는 생각으로 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종천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인구 감소 문제에 주민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