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대전 서구의원 “5선, 20년 바꾸겠다” 총선 도전장

19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서 기자회견, 출마 공식 선언

2019-11-19     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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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조성호(나선거구,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의회 의원이 내년 21대 총선 대전 서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19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 인생의 한결같은 이상이었던 대전시민의 참 일꾼이 되고자 2020년 제21대 총선 대전 서구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출마를 천명한다”라고 밝혔다.

서구갑의 ‘터줏대감’인 5선의 현역 박병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서는 “20년 간 정말 고생 많으셨다. 감사를 표한다. 이제는 대전시민을 위해 노력하신 열정과 시간을 내려놓으셔라”라며 “구의원 6년차,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젊고 신선한 정치인, 조성호가 그 짐을 대신 받겠다”라며 도전장을 던졌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학자, 법조인 등이 대거 중앙정치에 진출했지만 당론과 개인 안위만을 위해 잿밥에만 관심이 있고 바닥 민심을 제대로 알지 못해 소외계층과 서민들을 대변하는 데는 늘 실패를 반복했다”며 “시민들께서 적폐를 걷어내고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국가, 다 같이 잘사는 서구’를 만들어 달라며 지난 6년간 저를 믿어주셨다. 이를 발판삼아 큰 물에서 대전 서구민을 위해 크게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열정을 쏟아 붓고, 발로 먼저 뛰고, 구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정치인이 돼, 자유한국당 선배들이 해내지 못했던 5선 20년을 반드시 깨겠다”라며 “삶의 무게에 신음하는 시민의 편에 서서 도전을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민의를 모아 분석, 작품을 만들고 정책을 입안하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런 국회를 만들겠다”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정치를 하고 싶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 태평초등학교와 동산중학교, 명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배재대학교 행정학과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14년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서구나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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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같은 지역구 경쟁자인 조수연·조성천 변호사가 참석해 “후보들 간 비방하는 구태 정치가 아닌, 공정한 플레이로 경선에 임하겠다”라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