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건설 노하우, 해외 진출 노린다

2019-11-27     신상두 기자

국토부·인니 공공사업주택부, 25일 업무협약

행복도시건설청, 인니 수도이전에 경험·기술 공유키로

한경희
지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노하우가 인도네시아로 전파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의지표명은 지난 25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국-인도네시아 특별 정상회의’에서 국토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간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Basuki)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뿐만 아니라, 세종시 5-1생활권에 추진중인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경희 행복도시건설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도이전 분야 도시계획 수립과 건설 추진체계에 대한 정책 자문, 그리고 도시개발‧건설에 관한 기술 교류 등 세부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이달 중 ‘수도이전 협력 국외출장단’을 자카르타로 보내 양 국의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8월, 현 수도인 자카르타의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약 40조 원을 투입,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주로 수도를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