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8년째 이어온 온기 나눔…사랑의 연탄 봉사

순천향대 알리미 학생들, 축제 수익금으로 이웃사랑실천

2019-11-28     채원상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28일 아침, 아산 온천역 골목길에 연탄봉사를 하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요란하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40여명이 사랑의 연탄봉사에 나섰다.

매년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8년째 연탄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아산시 온양2동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5가구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은 ‘알리미’들이 교내 축제에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 얻어진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8년에 걸쳐 모두 1만 6000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서교일 총장도 2016년부터 학생들의 자발적 봉사에 합류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격려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으로 배달된다는 소식을 접한 온양2동 유양순 동장도 동참했다.

또, 이효영 신한은행 순천향대지점장과 직원들도 연탄봉사까지 직접 동참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알리미’ 부회장인 김나윤(여, 행정학과 3학년)씨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선배들이 물려준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연탄봉사가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