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앞둔 농협중앙회장 선거...이주선 송악농협조합장 당선 가능성 높아

충청권 단독 출마...1차 투표 통과할 경우 당선 유력

2019-12-04     장찬우 기자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두 달여 앞둔 농협중앙회장 선거전이 뜨겁다.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내년 1월 31일 치러진다.

직선제 선거법 개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차기 선거는 전국 대의원 조합장 293명에 의해 간선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농협의 지역별 대의원 수는 경기43명, 강원24명, 충북16명, 충남37명, 전북27명, 전남34명, 경북45명, 경남34명, 제주6명, 서울4명, 부산4명, 대구4명, 인천7명, 광주2명, 대전2명, 울산3명 등이다.

경기는 여원구·이성희 후보가, 전남은 강성채·문병완 후보가, 경남은 최덕규·강호동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이주선 송악농협조합장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가 중도에 그만 둘 경우 담합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 1차 투표까지는 그대로 갈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가 결선을 치른다.

이 조합장이 1차 투표를 통과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경기권이나 영호남 권역과 달리 충청권 단독 출마자여서 기대를 낳고 있다.

또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어떤 후보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경남·경북·전남 지역 순으로 회장이 선출됐다.

이번에는 충청권에서 당선될 때가 됐다는 여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조합장은 9선 조합장인데다 중앙회 이사에도 5선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협동조합 이념에 충실한 정통 농협 운동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축협의 대표조직으로 214만명 조합원에 대한 자금조달, 교육지원 등 농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을 수행한다.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책임경영 체제로 농협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이 조합장은 전국을 돌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