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직업계고 학과 개편 영향? 신입생 지원↑

22개교 충원율 100% 달성…지난해보다 7개교 늘어

2019-12-06     이종현 기자
내년부터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인원 미달 학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은 전날 오후 5시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37개교 중 22개교가 신입생 모집 인원을 채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모집 인원을 채운 학교는 15개교에 불과했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 8월 직업계고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하고 학과 개편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그동안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6개교가 100%가 넘는 신입생 충원률을 보였다.

강경상업고 경찰행정과와 광천제일고 드론과, 온양한올고 국제통상외국어과, 당진정보고 유통물류과, 서산공고 정밀기계과, 광천고 케이팝(K-POP) 공연예술과가 올해 개편된 학과다.

지난해 신입생 정원 30%만 채우며 존폐 위기에 놓였던 광천제일고는 드론 분야로 학교를 특성화시켰다.

광천고 역시 일반고에서 특성화학과로 바뀌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교육청은 앞으로 3년 간 22개 학교에 178억 원을 투입해 학과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직업계고 재구조화로 취업률을 높이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