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새 소리, 제주의 겨울 by 산방산 : : 자연의 소리

2019-12-27     김영태 기자

[굿모닝충청 김영태 기자] 산방산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있는 종상화산으로 2011년 6월 30일 명승 제7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95m으로,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형태가 특이하다.

남서쪽 기슭,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산방굴이라는 자연 석굴이 있다.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하였기 때문에 이 굴을 산방굴사라고도 한다. 고려의 승려 혜일이 자신을 산방법승이라 하고 이곳에서 수도하다 입적하였다고 한다. 굴 내부는 석벽처럼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천장 암벽에서는 사시사철 눈물처럼 맑은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이는 산방산 암벽을 지키는 산방덕 여신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굴 밖에 서 있는 노송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일출과 용머리해안,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의 모습은 절경을 이루어 영주십이경의 하나로 꼽히며 예로부터 수도승들의 수도처로 이용되었다. 주변의 암벽에는 풍란, 석곡, 지네발란 등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유일하게 섬회양목이 자생하고 있어 산방산 암벽 식물지대가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