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신임 대전청장 “따뜻한 인권경찰로 거듭나자” 포부

31일 대전청 김용원홀서 취임식 갖고 공식 일정 돌입

2020-01-01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최해영 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김용원 홀에서 송정애 부장, 지방청 각 과장, 경찰서장 등 지휘부를 비롯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대 최해영 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최 청장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경위(간부후보 35기)로 임용돼, 충북 옥천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등을 거쳐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에는 경찰청 교통국장,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 인사발령에 따라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최 신임 청장은 “교통·과학·행정의 중추도시인 대전의 치안책임자로서 자랑스러운 대전경찰의 일원이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또 언제나 대전경찰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대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경찰은 올 한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수사구조개혁 관련 법안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전례 없는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변혁은 진행 중이고 우리는 이러한 파고 속에서 중심을 잡고 지향점인 ‘민주ㆍ인권ㆍ민생 경찰’을 향한 항해를 지속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구현 ▲ 경찰 활동의 절차적 정당성의 확보 등 시대적 변화 부응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대전경찰 등 향후 방향을 설정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경험과 지혜를 모으면 어떠한 난관도 거뜬히 헤쳐갈 수 있다. 대전경찰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민주경찰,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로 거듭나는 힘찬 여정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