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 혁신도시 ‘낙관’, 상반기 가시화될 것”

2020-01-15     정종윤 기자
김용찬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전·충남지역 혁신도시 언급한 것을 두고 충남도가 긍정적인 해석을 내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세종시로 인구가 흡입되면서 충남과 대전이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지역에 도움 되는 방향을 찾아나가려 한다”며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총선을 거치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은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추진 의지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제기한 혁신도시 유치 회의적 관점과는 상반되는 입장이다.

홍문표(한국당·홍성예산) 국회의원은 ‘총선 이후 혁신도시 추가지정 결정’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홍 의원은 “혁신도시 추가지정 염원을 바라던 대전·충남도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혁신도시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망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문 대통령이 말한 대목을 하나씩 짚어가며 “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되면 정부에서 추진하겠다는 의도”라고 확신했다.

이어 “공공기관 유치가 정치 쟁점화가 되면서 갈등을 야기할 것 같아 총선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말씀일 것”이라며 “(혁신도시 유치는) 올해 상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 법안이 계류된 만큼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지역 국희의원들과 협력해서 혁신도시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