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실종 레저보트 탑승자 시신 1구 인양

어업지도선 격비호가 발견, 의료원으로 이송…태안해경 "나머지 1명 수색"

2020-01-17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 해역에서 실종된 레저보트 탑승자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17일 오후 1시 35분 쯤 격렬비열도 남쪽 22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태안해양경찰서(태안해경)에 따르면 태안군 소속 어업지도선 ‘격비호’가 해당 시신을 발견했으며, 태안해경이 인양해 가까운 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태안해경은 신원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할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나머지 1명을 찾는데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운항구역을 벗어나 미신고 출항한 레저보트 A호는 저녁 무렵 격렬비열도 남서방 4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스크류에 걸린 어망을 제거한 뒤 연포항으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된 바 있다.

이에 태안해경은 모든 경비함정 등 수색‧구조인력을 총동원하고, 태안어선안전국을 통해 협조요청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