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 시대’ 청주시 고소득 농산지원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408억 원 투입…4개분야 83개 사업 추진

2020-01-20     김종혁 기자
딸기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도농 복합도시인 충북 청주시가 친환경농업의 활성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스마트 팜 확대 등 고소득 농산지원 사업에 40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분야별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농업 분야 21개 사업에 99억 원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 분야 13개 사업에 80억 원 ▲농업인의 농업경영 안정을 위한 직불제 지원 등 17개 사업에 170억 원 ▲시설원예 및 과수산업 육성을 위해 시설원예 ICT융복합 확산사업 등 32개 사업에 59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업 분야는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 1곳이 선정돼 옥산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가공시설 장비 구매 지원에 8억여 원, 친환경 벼 예방자재 구매에 3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지원 대상과 금액이 확대돼 지난해 산모에게 1인당 연간 18만 원 지원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임신부 및 산모를 대상으로 연간 48만 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한다.

벼 종자 처리제, 벼 본답 병해충 방제 지원에 지난해 대비 6억 2600만 원 증액해 29억 42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고품질 식량작물생산 분야 17개 사업에는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농업인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해 직불금 지급 등 농업경영 안전 분야 17개 사업에 170억 원을 투입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원예특작 분야에서는 시설하우스 신규설치 및 시설하우스 필름교체 지원예산을 증액해 지원을 확대하고 총 32사업에 59억 원을 투입해 시설원예작물, 과수, 특용작물 등 고부가 가치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노동력과 에너지 절감 및 농산물 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팜 확산을 위해 시설원예 스마트 온실 시스템을 지난해 19곳에 이어 올해는 25곳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신규 사업으로 밭작물 친환경인증농가에 환경친화적 멀칭비닐을 지원하고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1개 마을에 5년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다각적인 농업분야 지원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