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설 연휴 날씨] 구름 많음, 27일 흐리고 비

따뜻한 공기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 높아 충남서해안 일부 지역, 시속 30~50㎞의 강한 바람 전망

2020-01-23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설 연휴기간 동안 대전·세종·충남은 평년보다 2~8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되는 24일과 명절 당일인 25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많겠다.

귀경이 시작되는 26일 오후부터 중국 남부지방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이 점차 국내로 접근함에 따라 바람이 강해지고, 27일엔 비가 오겠다.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6도, 최고기온: 2~4도)보다 2~8도 높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2.5m로 일겠다. 또 한반도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중부해상은 27일에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27일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강수 지속시간이 길고 최대 20㎜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26~28일엔 남쪽에서 북상하는 저기압과 기존에 북쪽에 머물던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져 충남서해안 일부 지역에 시속 30~50㎞(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기간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내륙을 중심으로 밤부터 새벽 사이에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