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밤 활용 오븐에 구운 한과 개발

관내 한과 업체에 기술 이전, 상용화 완료…담백하고 고소한 맛 일품

2020-01-28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가 대표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가공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주밤연구팀(연구팀)은 최근 밤과 속껍질인 율피의 함량을 높이고, 기름에 튀기는 대신 오븐으로 구워 만든 ‘공주알밤구운한과(유과·약과)’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관내 HACCP인증을 받은 한과 업체와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상용화를 완료,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밤과 쌀을 활용한 공주알밤구운한과는 기름에 튀긴 한과에 비해 담백하고 고소해 건강을 생각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연구팀은 공주알밤찹살떡을 개발, 지난해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시 최초 특허 제품인 공주알팜율피 조청도 지난해 5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며 밤 소비 확산에 일조한 바 있다.

김기형 산림경영과장은 “밤을 이용한 가공 상품이 소비 확대로 이어져 밤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밤의 고부가가치산업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