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S여중 부장교사 성추행 의혹 ‘수사 착수’

피해자 진술 확보 및 교육청 전수조사 요청 검토

2020-01-28     최수지 기자
경찰(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최수지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경찰이 성추행 은폐 의혹이 일고 있는 대전 S중학교에 대해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대전중부경찰서는 학생에 대한 교사 성추행 사건을 은폐한 S여중 관련 피해자 및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S여중 성추행 은폐 사건은 부장교사 A씨가 2018년 미술 실기(신체 랩핑) 수업시간에 랩으로 학생들의 다리와 팔, 가슴 등을 감싸는 과정에서 성추행이 벌어졌고, 학교 측이 대전교육청과 경찰에 신고와 보고 과정 없이 무마·은폐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SNS상에는 관련 트위터 등의 계정이 생기며 해시태그 운동까지 일고 있고, 각종 제보가 이어지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시 미술 시간에 벌어진 일과 관련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 입증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트위터 등 SNS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대전교육청에 전수조사 요청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트위터에 제기된 의혹에 대한 부분은 구체적인 내용이 특정돼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피해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