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신종 코로나 예방 총력 위한 ‘첫 대책회의’ 개최

2020-02-03     정민지 기자
대전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유성구가 3일 오전 8시 유성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첫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우한 외 지역에서 귀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 및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특별방역 시행을 주문했다.

또 구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의 방역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개최예정이었던 전략토론회(확대간부회의)를 비롯 각종 회의일정이 연기됐다.

또 정월대보름 행사, 문화가 있는 날 등 4월까지 예정됐던 80여 개의 50인 이상 참여 행사도 미뤄지거나 취소됐다.

구 관계자는 “보건소에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지역사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달 30일 관내 위생업소 1만여 개소에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지난달 31일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