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시민축구단 공약 반드시 지킬 것"

5일 신년 기자회견서 시의회 내부 우려 관련 "잘 논의하고 토론하겠다" 밝혀

2020-02-05     김갑수 기자
김홍장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5일 “시민축구단은 제 민선7기 공약사항”이라며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축구단에 대해 시의회 내부에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시의회의 의견도 잘 듣고 있다”며 “시의회와 함께 잘 논의하고 토론해서 시민들이 바라는, 제가 약속했던 공약을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민축구단 창단‧운영을 통해 엘리트 축구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의 축구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K4리그로 오는 11월 경 창단을 완료한 뒤 2021년 리그에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 형태는 비영리 사단법인 또는 재단법인이며, 소요예산은 연간 약 8억 원(창단비 4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운영 규모는 선수 25명 등 35명 내외다.

이에 대해 시의회 내부에서는 타 시‧군의 실패 사례와 함께 운영비 마련 등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일고 있어 앞으로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