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내년 상반기 인구 증가할 것"

신년 기자회견서 인구 감소 관련 중장기발전 기본계획 수정 등 대책 제시

2020-02-05     김갑수 기자
김홍장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2021년 상반기부터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유입 인구가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5일 오전 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구 감소에 대한 질문에 “현재 900여 세대의 미분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3만 세대 아파트는 무리하다고 저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86개, 2019년 76개(투자 규모 약 1조300억 원)의 기업을 유치한 사실을 언급한 뒤 “적어도 내년 상반기가 되면 인구 증가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 시장은 “의료와 교육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수청지구 (학교의 경우) 내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구 유입 문제는 정주환경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며 “당진 1-2-3동을 중심으로 한 도시기본계획과 공간계획, 주거와 교육, 복지, 의료등의 시설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된다면 인구가 온다고 해도 많은 민원과 함께 다시 이전할 소지가 있다”고도 했다.

김 시장은 특히 “중장기발전 기본계획 상 2035년까지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를 30만으로 수정했다”며 “인구가 가장 중요하다. 인구 추계를 통해 도시계획과 복지, 교육, 공공시설이 진행되기 때문에 과도하게 잡았던 것을 수정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인구는 2018년 12월 16만7770명에서 2019년 12월 16만7042명으로, 72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