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봄을 기다리며 얼음이 만든 예술작품

2020-02-07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봄을 봄...

요 며칠 입춘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올해도 동장군은 잠시 물러나 있는 것이 싫은가 보다.
그래도 어쩌랴. 
때가 되면 가고 오는 계절인 것을...
7일 오래된 나무를 카메라에 담으려 충남 공주 정안천 상류을 찾았다.
가는 길에 목적과는 다른 뜻밖의 예술작품을 만났다.
어찌 그냥 지나칠까.
본디 예술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하는 행위 아닌가.
떠나야 하는 동장군의 서러운 마음을 녹이려 봄은 설레는 예술작품을 만들었을 터.
봄만큼 떠나는 동장군의 아쉬움을 잘 아는 화가나 조각가가 있을 리 없지 않겠나. 
봄도 때가 되면 자리를 내주고 떠나야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