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K 1호기 청주공항 도착…항공산업 마중물 기대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중부권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K의 1호 항공기가 16일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첫 항공사의 첫 항공기의 도입식으로 지역 경제계에서는 청주를 비롯한 중부권 항공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에어로K 1호기는 에어버스사의 A320기종(180석)으로 미국 현지에서 운항 및 안정성 등 각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청주공항에 안착해 도입식을 가졌다.

에어로K는 1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2대의 항공기를 확충할 예정이며 다음달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 취항 예정이다.

이어 2022년까지 총 6대 항공기로 일본, 대만, 동남아 등 11개 도시를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로K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가 진행 중이며 지난 1월에는 양대 국제항공기구(ICAO, IATA)로부터 공식적인 항공사로 인정도 받았다.

앞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OA)로부터 운항, 관제를 위한 쓰리 레터 코드 ‘EOK’를 배정받았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오부터는 예약, 발권을 위한 투 레터 코드 ‘RF’를 배정 받았다.

이날 청주공항 주기장에서 열린 도입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및 항공사 관계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변재일 국회의원, 유철웅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항공산업 뿐만아니라 여행업계 등 경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민 모두가 한 뜻으로 지혜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 노선 다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에어로K 항공사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