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세종교육 ‘연기·취소·폐쇄’잇달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세종교육의 스케줄이 연기되거나 취소·폐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단장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올리고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학사일정에 변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1주일 개학 연기 결정을 공문을 통해 각급학교에 안내하고 교육청 내 학사운영 T/F를 가동,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가정 내 온라인 학습 지원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방과후활동과 돌봄도 원칙적으로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돌봄 그리고 초등 돌봄은 학부모 동의를 받아 희망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도 긴급 수요를 받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중모임 행사 취소와 시설 휴관도 이어진다. 입학식과 개학식 등 20명 이상 다중 모임 행사는 취소ㆍ연기하고, 평생교육학습관과 수영장 등 다중 이용 시설도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아울러, 학교·세종교육원·평생교육학습관 등 각 교육기관의 방역도 강화한다. 통학차량에 대해선 추가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기관별 방역물품 부족 현황을 지속 파악해 지원키로 했다.

사적영역인 학원의 휴원도 유도한다. 세종교육청은 이미 학원 연합회를 통해 관내 학원과 교습소 그리고 개인과외교습자 등에게 휴원을 권고한바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외부 활동 자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외식업계를 돕기위해 매일 2~3개 부서씩 청사 주변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