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추가 연기에 세종교육청, 긴급 돌봄 연장

방역용품 확보·온라인 학급 구성 등 후속조치 강화

2020-03-03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정부가 신학기 개학일을 2주 추가연장함에 따라, 세종교육현장의 대처도 바빠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유ㆍ초ㆍ중ㆍ고 개학을 9일에서 2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긴급돌봄 추가 ▲온라인 학습지원 ▲긴급돌봄 연장따른 방역용품 확보등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개학이 미뤄진 만큼 긴급 돌봄을 연장한다. 이를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수요를 조사한다.

신청 규모에 맞춰 돌봄을 위한 교실을 추가확보하고, 교실 당 10명 내외 배치 기준과 보건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장기간 수업공백에 따른 대책도 내놨다.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온라인 학습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한다.

가정에 머무르는 아이들을 위해 에듀넷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의 온라인 학습 자원을 안내하고, 에듀넷(위두랑), 클래스팅, 네이버 밴드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급을 구성키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각 학급 담임은 온라인 수업콘텐츠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적정량의 학습 과제 제시와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긴급돌봄 기간 연장에 따라, 방역활동도 강화된다. 시설물 소독과 개인 방역 위생용품 구입 등을 위해 지난달 예비비 3억 원을 학교 현장에 긴급 투입한데 이어 방역 특별교부금 2억3천여만 원을 이달 초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