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청각장애인용 영상전화 설치

수어통역센터 연계 수화 상담·현장 출장 서비스 지원

2020-03-08     김수미 기자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기자] 충북 청주시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현장 수어통역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해소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확진자와 의심증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각장애인이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 진료소 근무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각 선별진료소에 영상전화기를 설치하게 됐다.

이 영상전화기는 청각 장애인이 전화를 걸면 청주시수어통역센터로 연결돼 수어통역사와 영상으로 통화할 수 있다.

시는 영상전화기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수어통역사가 현장에 출장이 가능하도록 수어통역센터와도 연계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관련 상담서비스는 질병관리본부 카카오톡, 한국정보화진흥원 ‘107손말이음센터’, 129 영상수화상담 앱을 통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1월말 기준 청주시에는 모두 5167명의 청각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이 방문한 일은 없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