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코로나19’ 다룬 국내 언론..."노이즈(Noise) 미디어의 민낯"

2020-03-18     정문영 기자
시사주간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시사주간지 〈시사IN〉은 17일 ‘코로나19’사태를 다룬 국내 언론보도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이른바 ‘중간평가’다.

매체는 그러나 ‘정확한 정보 전달 대신 소모적 논쟁을 택한 언론 보도’라는 타이틀로 보도행태의 문제점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사회적 공기로서 올바른 방향으로 여론을 선도해야 할 언론이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리고 '노이즈'를 일으키는데만 치중했다는 지적이다.

〈시사IN〉은 먼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도 불구, ‘우한’이라는 단어를 고집하는 〈조선일보〉부터 꼬집었다. 이는 미래통합당과 공조를 이루면서 혐오적이고 차별적인 표현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표현으로 소모적인 논쟁만 부채질했다는 이야기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중국 봉쇄론’. 여기에는 〈조선〉 〈중앙〉 〈동아〉는 물론 경제신문과 인터넷매체 등이 너나 할 것 없이 물고늘어졌다. 후폭풍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오로지 ‘중국봉쇄론’을 통한 ‘반중(反中) 정서’ 여론몰이에만 집중한 것이다.

이어 ‘한국인이어서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백했던 〈중앙일보〉 전수진 기자의 칼럼과, 정부의 공적 마스크를 ‘문재인 사회주의’라고 할퀴었던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의 ‘도발적 칼럼’도 대표적 노이즈 사례로 꼽혔다.

코로나 재앙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협박한 〈문화일보〉 이용식 주필과, 코로나 사태를 세월호에 빗대 ‘나라 전체가 세월호다’라는 궤변에 가까운 시각을 드러냈던 〈중앙일보〉 안혜리 논설위원도 노이즈 리스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시사IN〉은 “신뢰는 언론의 주요 자본”이라며 “하지만 신종 감염병 국면에서 언론은 자신의 취약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이들 노이즈 언론매체들이 보인 민낯을 간추려 하나의 이미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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