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궤변 앞세워 집단예배 강행키로…反국가적 ’천덕꾸러기’

2020-03-24     정문영 기자
정부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종교단체 등에 집회중단권고를 내렸음에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집단예배를 강행하는 몰지각한 교회들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방역수칙을 전면 무시한 채 주일 집단예배를 강행, 23일 서울시로부터 2주간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받았다.

대전 중문교회(담임목사 장경동) 또한 정부의 간곡한 요청에 협조는커녕 "시청보다도 철저히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변하는 등 변함 없이 예배를 계속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천덕꾸러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장 목사는 이날 대전시의 거듭된 협조요청에도 “우리 교회에는 아무나 못 들어간다. (들어올 때) 철저히 조사하고 소독도 하고 마스크까지 써야 한다”며 “오히려 대전시청보다 여기가 더 안전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리고는 “예배를 안 할 수 없는 이유는 설교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 상의해서 최대한 협조하는 쪽으로 하겠다”라고 버텼다. 욕을 먹더라도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자세다.

이날 대전시는 중문교회에 예배중단 협조를 거듭 요청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집회금지명령은 물론 참여하는 개개인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시설 내 확진자 발생시 접촉자 및 확진자의 치료비와 방역비 일체를 교회에 구상권으로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독자유당 후원회장으로 구속 수감중인 전광훈 목사는 지난 1월 21일 전당대회에서 장 목사를 비례대표 2번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친구 장경동이를 얼마 전에 만났더니, 나 기독자유당 2번으로 출마할 거라고 말했다"며 "장경동은 머리 잘 돌아간다. 될 것 같으니까 막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서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